소비기한 vs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

식품 포장에 적힌 날짜, 헷갈리시죠? 2023년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라는 말이 등장했는데요. 이 두 용어의 차이와 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식품 낭비도 줄이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아봅시다.

1.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쉽게 이해하기

1-1. 유통기한이란?

유통기한은 "가게에서 팔 수 있는 마지막 날짜"를 의미해요. 1985년부터 사용된 이 표시는 판매자 중심의 개념입니다. 중요한 점은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유통기한은 식품이 변질되기 훨씬 이전에 설정되는데, 실제 식품이 상하는 시점보다 약 30-40% 앞당겨 정해집니다. 즉,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도 상태에 따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1-2. 소비기한이란?

소비기한은 "먹어도 안전한 마지막 날짜"를 뜻합니다. 2023년 1월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소비자 중심의 개념이에요. 영어로는 'Use by date'라고 표시됩니다.

소비기한은 식품이 변질되기 약 10-20% 전에 설정되어, 유통기한보다 더 길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 오랫동안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2. 기한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

2-1. 소비기한 지난 음식은 먹어도 될까?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은 원칙적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기한은 이미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짜를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소비기한이 1-2일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 냄새가 이상하지 않은지
  • 색깔이 변하지 않았는지
  • 곰팡이가 피지 않았는지
  • 맛이 이상하지 않은지

이런 변화가 없다면, 소비기한이 약간 지났더라도 섭취 가능할 수 있어요. 단, 유아나 노약자, 임산부는 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2. 유통기한 지난 음식은 먹어도 될까?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상태를 확인한 후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통기한은 판매 가능한 기한이지, 식품이 바로 상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많은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식품 상한 여부 확인하는 방법

3-1. 눈으로 확인하기

  • 색깔이 변했는지 확인 (갈변, 변색)
  • 곰팡이가 피었는지 확인
  • 표면에 끈적임이나 이상한 액체가 있는지 확인
  • 통조림이 부풀었는지 확인 (부풀었다면 절대 먹지 마세요!)

3-2. 냄새로 확인하기

  • 썩은 냄새가 나는지 확인
  • 평소와 다른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확인

3-3. 맛으로 확인하기

  • 신맛이 나는지 확인
  • 의심스러운 경우 아주 소량만 맛보기
  • 이상한 맛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먹지 않기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의 차이를 이해하고 식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불필요한 식품 낭비를 줄이고 가계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니, 이제부터는 날짜만 보고 버리지 말고 현명하게 판단해보세요!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