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셀프 차량 점검 리스트 초보 운전자 필수 가이드



"내 차, 뭔가 이상한데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어."
운전을 막 시작한 초보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차량 관리는 안전과 직결되지만,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비소에 가기 전, 운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만 알아두어도 내 차의 상태를 파악하고 큰 고장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필수 차량 점검 리스트를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1. 타이어: 안전의 첫걸음, 발이 튼튼한지 확인하기

타이어는 차량의 신발과 같습니다. 지면과 직접 닿는 유일한 부분이므로, 주기적인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1. 공기압 체크

타이어 공기압은 승차감과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운전석 문 안쪽에 붙어있는 '적정 공기압' 수치를 확인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까운 정비소나 셀프 세차장에서 공기압을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2. 마모 상태 확인 (100원 동전 활용법)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 양호한 상태입니다. 만약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타이어 교체를 고려해볼 시점이라는 신호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1-3. 육안으로 살펴보기

타이어 표면에 심한 균열이나 갈라짐, 상처가 없는지 주차 후 한 번씩 둘러보는 습관이 큰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각종 오일류: 자동차의 혈액, 양과 색깔 확인하기

자동차에는 엔진오일을 비롯해 다양한 오일이 사용됩니다. 이 오일들이 부족하거나 오염되면 차량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2-1. 엔진오일

차량의 심장인 엔진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오일입니다. 시동을 끄고 평평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엔진룸의 노란색 손잡이(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양을 확인합니다. F(Full)와 L(Low) 사이에 오일이 묻어나는지, 색깔이 너무 새까맣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2-2. 브레이크 오일

제동 성능과 직결되는 중요한 오일입니다. 반투명한 브레이크 오일 탱크의 옆면에 표시된 MAX와 MIN 사이에 오일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3. 냉각수: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생명수

냉각수는 주행 중 뜨거워진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1. 확인 방법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냉각수 보조탱크의 수위가 MAX와 MIN 사이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부족할 경우, 차량 설명서에 맞는 규격의 부동액을 보충해주면 됩니다.

✔ 주의할 점: 주행 직후에는 엔진이 매우 뜨거우므로, 냉각수 캡을 절대로 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등화장치: 나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등

전조등, 후미등,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은 나의 주행 의사를 다른 차에게 알리는 중요한 소통 수단입니다.

4-1. 점검 방법

주차 후 시동을 건 상태에서 모든 등을 켜보고, 주변 벽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불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명이 나갔다면 안전을 위해 바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워셔액 & 와이퍼: 깨끗한 시야 확보하기

비나 눈이 올 때, 또는 앞 유리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안전 운전의 기본입니다.

5-1. 워셔액 보충

엔진룸에 있는 파란색 뚜껑의 워셔액 탱크를 열어 부족하면 보충해줍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2. 와이퍼 점검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드득" 소리가 나거나 유리에 줄이 생기며 잘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의 고무 날이 닳았다는 신호이므로 교체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결론: 내 차와 친해지는 시간

이처럼 몇 가지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내 차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셀프 점검으로 내 차와 더 친해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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